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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실적 발표] 전동화 모델 선전에도 부진

판매실적 반등에 성공했던 한국차들이 지난달 전기차, 하이브리드 선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락했다.    2일 발표된 한국차 3개 브랜드의 6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3만917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에 비해 4.6%가 감소했다.  〈표 참조〉     주요 매체에 따르면 이 같은 판매량 감소는 계속되는 오토론 고금리와 지난달 발생한 딜러 소프트웨어 사이버 공격 여파로 알려졌다.    하지만 2분기 총판매량은 5월달 실적 반등에 힘입어 총 43만8602대를 기록, 전년 대비 0.2% 증가를 나타냈다.     상반기 총판매량은 현대와 제네시스가 전년 대비 각각 1.2%, 1.9% 증가했으나 기아가 2.0% 감소를 기록하며 81만7804대로 집계돼 0.3% 줄었다.   브랜드별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현대차미국판매법인이 6월 총 6만763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보다 2.5%가 감소했다.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투싼, 싼타페, 엘란트라 하이브리드(HEV) 모델, 고성능 트림 엘란트라 N, 팰리세이드가 역대 6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HEV 판매가 39% 급증했으며 상반기 전기차 판매 역시 33%의 신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개스모델인 엘란트라, 투싼, 싼타크루즈 등이 두 자릿수 감소를 나타내며 발목을 잡았다.   기아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6만5929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보다 6.5% 감소를 기록했다.   단종되는 소형 세단 리오 판매가 2000대 이상 감소하고 K5도 2300여대, 38% 줄어든데 이어 쏘울과 쏘렌토, 카니발 등도 10%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EV9, EV6 등 전기차 판매가 3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역대 최고 상반기 전기차 판매 실적(2만9392대)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112% 신장을 기록했다.     또한 카니발, 포르테, 스포티지, 셀토스 등도 역대 최고 상반기 판매기록을 경신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전체 판매량 역대 2위를 견인했다.   제네시스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5619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 대비 6.4%가 감소했다. GV70, GV70 EV, GV80을 제외한 모델들이 판매량에서 두 자릿수 감소의 부진을 나타냈다. 2분기 총판매량에서도 1만7044대에 그치며 전년동기대비 2%가 감소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 16만4777대를 판매해 2.3% 감소를 나타냈으나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총 53만2809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9.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총판매량 역시 101만9436대로 14.7%가 증가했다.   특히 렉서스는 상반기 판매에서 16만7211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11.9%가 증가하며 35년만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박낙희 기자한국차 실적 발표 전동화 모델 상반기 총판매량 판매실적 반등 판매실적 보고서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02

[투자의 경제학] 분기 실적

기업 실적 발표는 일 년에 네 번, 3개월 동안 사업 경과를 주주들에게 보고한다.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발표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어닝스 시즌(Earnings season)이라고 불린다. 투자자로서는 투자하고 있는 주식의 등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기업 실적이므로 보유한 주식의 실적 발표 날짜와 예상 수익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주는 발표일 장 마감 후, 이외의 업종들은 개장 전에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 기업의 실적이 같은 업계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다반사다.     지난주 반도체 업체 AMD의 실적 발표는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상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9% 정도 하락했으며 다른 반도체 종목도 동반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5% 하락시켰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실적이 좋았는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주식은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해도 전망치가 충분치 못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주식은 미래에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하기 때문에 실적 발표 후 경영진의 전망치가 주가의 등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망 수치가 주가에 주는 영향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아예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매출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해도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을 투자자가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AMD 는 반도체 업체이고 AI의 대표적인 주자 엔비디아의 경쟁사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는 AMD의 매출 중 AI 부분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있는지에 가장 큰 관심을 둬야 한다. 애플사는 아이폰,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 부분인 AWS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처럼 투자자가 보유한 기업들의 주력 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어야 주가의 등락에 대비할 수 있다.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오른다면 특별히 고민할 것이 없겠지만 만약 하락한다면 주력 사업에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 테크놀러지는 예상치에 대부분 부합하는 실적 보고에도 불구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장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관심이 높은 종목임에도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들은 팔란티어가 정확히 뭘 하는 기업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지식이 있을 때 전망치에 대한 실망 매도세가 나한테는 기회일지 아닐지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실적 투자자 실적 발표 실적 보고 기업 실적

2024-05-08

[디지털 세상 읽기] 애플의 딜레마…생성AI 어떡해?

미국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4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테크 기업 CEO들과 만나 인공지능(AI)의 위협과 관련해 얘기했다. 이날 백악관은 국립 AI연구소 25개를 설립하기 위해 1억400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뉴스를 전하는 언론들은 이 자리에 애플의 팀 쿡이 빠졌다는 데 주목했다.   최근 불고 있는 AI 돌풍에서 애플은 등장하지 않고, 최근 분기 실적 발표 때도 팀 쿡은 AI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한마디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는 애플이 AI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이를 애플 제품에 꾸준히 사용할 것이라면서, 아이폰의 충돌 감지나 애플 워치의 심박수 모니터링 등에 이미 머신러닝과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AI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생성 AI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백악관에서의 회동에 애플이 빠진 것도 정부가 주목하는 AI 기술과는 다른 방향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런 애플의 태도가 주목을 받는 더 큰 이유가 있다. 대표적인 음성 인식 비서 서비스인 애플의 시리(Siri)는 미리 정해놓은 기능만을 수행하기 때문에 사용자층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사용자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생성AI 기술이 시리에 장착된다면 시장을 장악한 애플 기기들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팀 쿡의 고민은 애플이 내세우는 철저한 사용자 정보 보호 약속을 지키면서 생성AI 기술을 적용하는 게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애플은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기기 내에서 AI를 작동하게 하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외부 서버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쉽게 잡기 힘든 두 마리의 토끼인 셈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애플 딜레마 사용자 정보 심박수 모니터링 실적 발표

2023-05-16

[투자의 경제학] 1월 효과

1월 미국 증시는 모든 지수가 반등을 기록했다.  연말 세금 처리를 위한 매도세에 따른 1월 효과이기도 하고 중국시장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상승에 한몫했지만 비관적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시가 상승하였다고 해서 2023년 경기 전망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은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위축된 경기는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를 예견하고 있고 이들의 이견은 경기침체의 강도와 시기에 대해서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벌써 한편에서는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예상보다 빨리 시도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의 효과가 시중 경제에 반영이 되는 기간은 6개월 정도라고 하니 1월 31-2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조정이 미 중앙은행의 마지막 금리인상이라고 해도 7월 정도나 되어야 그 여파가 경기에 전달이 된다면 경제 상황은 적어도 올해 중반까지는 악화한다는 전제 아래 대비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경기침체 예상을 대변하듯 콘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에서 발표한 경기선행지수(Leading Economic Index)는 10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 경기침체의 신호로 여기는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채 3개월물의 이자가 10년물보다 높은 현상까지 나타났다.  과거 8번밖에 일어나지 않았던 3개월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은 한 번도 틀림없이 경기침체의 신호탄이 되었었다.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는 확신은 하지 못한 다해도 경기침체 예측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분명하다.  더군다나 장기전이 되고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분기 실적 발표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기업과 하회하는 기업이 섞여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실적 전망이 부정적인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애플(Apple), 구글(Alphabet), 아마존(Amazon)의 수익 발표와 전망은 최근 투자자들에게는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증시의 분위기 전환 보다는 실질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파악해서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상승세 증시 경기침체 예상 경기침체 예측 실적 발표

2023-02-01

상장 한인은행들 2분기 실적 '무난' 전망

19일 뱅크오브호프를 시작으로 상장 한인은행 4곳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한인은행들의 2분기 주당 순이익(EPS)이 전년 동기보다 적겠지만 감소 폭은 대형은행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먼저 2분기 영업 실적을 공개하는 뱅크오브호프의 월가 예상 EPS는 41센트다. 〈그래프 참조〉 이는 지난 1분기 실제 EPS 50센트와 비교해서 9센트(18%) 적고 작년 2분기 43센트보다는 2센트(5%) 밑돌았다. 뱅크오브호프는 실적발표 이튿날인 20일 투자자와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한미은행의 2분기 예상 EPS 는 1분기 주당 순이익 68센트보다 2센트(3%) 적은 66센트다. 지난해 같은 기간(72센트)보다는 6센트(8%) 부족했다.     지난 2일 사명을 퍼시픽시티뱅크에서 바꾼 PCB의 2분기 EPS는 63센트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 분기(67센트)와 작년 2분기(64센트) 대비 각각 4센트(6%)와 1센트(2%)가 감소한 수치다.     오픈뱅크의 월가 전망치는 주당 55센트로 지난 1분기의 53센트보다 2센트(4%)가 더 많았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센트(31%)가 더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월가가 상장 한인은행 중 지속 성장세를 점친 은행이다.     한인 은행권은 이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의 전년 동기 대비 주당 순이익이 각각 25%와 46% 급감했다며 월가가 상장 한인은행 4곳의 예상 순이익 감소 폭은 이보다 훨씬 적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수연 기자한인은행 상장 상장 한인은행들 실적 무난 실적 발표

2022-07-17

[투자의 경제학] 기업소식

투자자가 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고 나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기업 관련 뉴스는 여러가지가 있다.     이중 첫째는 분기별로 발표하는 기업실적 보고인데 주가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발표하는 날짜와 실적 발표 전에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매출과 주당 순익을 알아두고 있어야 실적 보고에 대비할 수 있다.     증권가의 실적 예상치는 해당 기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종합해서 나온 평균 수치를 얘기한다.     특히 많은 기업은 실적 발표와 동시에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을 하기도 하는데 전망에 따라 분기 실적 결과보다 전망치가 주가의 등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좋은 실적을 내놓고도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하락하기도 한다.     간혹 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전에 예상보다 실적이 나쁠 것이 예상될 때 실적 경고를 하기도 하는데 최근 소매업체 타겟이 좋은 예이다.     이런 경고가 나올 때 투자자는 실적 경고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경고를 내놓게 된 이유가 해당 기업에만 국한돼 있는지 동종업종 전체에 해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 타겟의 경우 업종 전반이 같은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두번째는 인수 합병 같은 특수한 이벤트다.     최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인수에 나서면서 또 다시 여러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만약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이 인수합병 관련주의 하나라면 인수 자금은 어떻게 마련되는지 합병이 될 경우 두 회사의 상승효과는 있는지, 인수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등도 인수 가격 못지않게 살펴봐야 한다.     또한 인수 합병 과정에서 외부의 영향으로 인수 합병 자체가 결렬되기도 한다.     그래픽 칩의 대표적인 회사인 엔비디아의 영국의 칩 디자인회사 AMR 인수는 외부의 강력한 반대로 결국 무산되고 말았는데 이런 결과는 투자자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결론이므로 투자자는 이런 결론을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식분할 뉴스인데 최근 아마존이 20대 1로 주식분할을 하며 1주가 20주가 되고 주가는 20분의 1이 되었다.     이처럼 주식분할은 주식 가치에는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는다.       주식분할을 하는 기업의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주식분할을 해서 주당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보유의 문턱이 낮아져 주주의 숫자를 늘리는 효과는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투자자가 예의 주시해야 하는 기업 관련 뉴스들이 많이 있지만, 투자자는 뉴스 내용 중 핵심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문의: (213)221-4090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기업소식 인수합병 실적 예상치 인수합병 관련주 실적 발표

2022-06-08

CBB 사상 최대 실적 달성

CBB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또 갈아치우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은행의 지주사 CBB뱅콥의 29일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당기 순이익 규모는 841만 달러(주당 80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2021년 4분기의 801만 달러(주당 77센트)보다 5%가 더 많은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58% 급증했다.     외형 성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늘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올 1분기 총자산 규모는 작년 4분기보다 1700만 달러 가량 줄어든 17억9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가 늘었다.   예금과 대출 역시 직전 분기보다 1% 정도 감소했다. 대출과 예금은 각각 13억7500만 달러와 15억3400만 달러였다.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16%와 29%로 집계됐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보다 상향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다. ROA는 전년의 0.33%포인트 오른 1.91%였던 반면 NIM은 0.22%포인트 내려앉은 3.68%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권은 “조앤 김 전 행장의 마지막 성적표가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이었다”며 “제임스 홍 신임 행장이 보여줄 향후 경영 성과에 이목이 집중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주당 8센트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5월 13일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5월 27일 배당금이 지급된다. 진성철 기자사상 실적 실적 발표 전년 동기 사상 최대

2022-04-29

<뉴욕증시-주간전망> 대형 IT기업 실적 대기·GDP도 주목해야

<뉴욕증시-주간전망> 대형 IT기업 실적 대기·GDP도 주목해야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25~29일)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 아마존,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이번 주 발표되는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내 3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지수 전체의 향배가 이들 기업에 달린 셈이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캐터필러, 코카콜라, 머크, 보잉, 맥도널드 등 다우지수 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실적도 이번 주 나올 예정이다. 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대략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지금까지 나온 실적과 예상치에 근거할 때 3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후반 스냅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한 우려로 확대된 바 있다. 스냅은 애플의 사생활 보호 정책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지난 22일 주가는 26% 폭락했다. 같은 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주가도 각각 5%, 4% 이상 떨어졌다. 알파벳의 주가도 3%가량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올해 4월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업데이트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앱이 이용 기록이나 검색 활동을 추적해도 될지 이용자에게 물어 승인을 받도록 했다. 그동안 소셜미디어나 광고주는 이용자들의 사용 기록이나 검색 활동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를 해왔으나 애플의 새로운 조치로 고객의 데이터를 더는 추적하기가 어렵게 됐다. 스냅은 4분기 실적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투자자들은 이 같은 광고 매출 타격이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당장 25일부터 페이스북의 실적이 발표되며, 알파벳과 트위터의 실적은 26일에 나올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의 성패를 가를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이들 기업에 대한 실적 실망으로 주가가 흔들릴 경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던 지수가 또다시 조정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내구재 수주 등과 같은 주요 지표도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연율 3.0%로 전분기 기록한 6.7%에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달에는 각각 0.3%, 3.6% 오른 바 있다. 성장률은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고물가 상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10년물 국채금리에 대한 관심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1월 통화정책 회의가 가까워지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1.70%까지 올랐다가 주 후반 1.63% 수준으로 떨어졌다. 1.70%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참가자들은 국채금리가 3월 이후 최고치인 1.74%까지 갈 경우 주식 투자자들이 걱정해야 할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3월 30일에 장중에 1.777%까지 상승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이 수준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금리선물 시장에는 내년 말까지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본격 시작되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시장의 관심이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올랐고, S&P500지수는 1.64%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29% 올랐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5일 10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페이스북, 킴벌리-클라크, HSBC 실적 -26일 8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8월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0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9월 신규주택판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AMD,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트위터, 3M, 제너럴일렉트릭, 로빈후드, 일라이 릴리, 하스브로, 록히드마틴 실적 -27일 9월 내구재수주 코카콜라, 맥도날드, 보잉, 제너럴모터스, 포드, 크래프트하인즈, 이베이, 할리 데이비드슨 실적 -28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Q3 국내총생산(GDP·예비치) 9월 잠정주택판매 10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애플, 아마존, 캐터필러, 컴캐스트, 머크, 얌 브랜즈, 길리어드사이언스 실적 -29일 9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Q3 고용비용지수 10월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PMI)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셰브런, 다임러, 노무라, BNP파리바 실적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뉴욕증시 주간전망 실적 발표 실적 실망 기업 실적

2021-10-23

상장 한인은행들 수익 전망 3분기도 ‘화창’

상장 한인은행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가는 호실적을 전망했다.    월가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퍼시픽시티뱅크), 오픈뱅크 등 상장 한인은행 4곳이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 지난 2분기 상장 은행과 비상장 은행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의 순이익을 올린 점을 고려하면 3분기도 호실적을 점친 것이다. 정부의 비즈니스 지원책이 대체로 3분기 말에 종료되면서 이에 대한 혜택을 은행들이 받은 덕이라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4곳 중 가장 빠른 25일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호프의 월가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2센트다. 〈표 참조〉 이는 직전 분기의 43센트와 거의 같은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센트나 많은 것이다. 실적 발표 다음 날(26일)에는 투자자와의 콘퍼런스콜이 예정돼 있다.      한미은행은 3분기 실적을 26일 공개한다. 월가는 지난 7·8·9월까지 벌어들인 순이익 규모가 주당 58센트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 분기의 72센트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센트보다는 5센트가 더 많았다. 한미은행의 사상 최고 순이익이 지난 2분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좋은 평가라는 게 한인 은행권의 설명이다. 은행 측은 이날 투자자와의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28일에는 PCB와 오픈뱅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의 전망은 직전 분기와 같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PCB의 3분기 EPS 예상치는 64센트로 올 2분기 EPS와 동일했다. 2020년 3분기(주당 22센트)와 비교하면 거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오픈뱅크의 경우엔, 올 2분기의 주당 42센트보다 1센트 더 많은 주당 43센트의 순이익이 점쳐졌다. 작년 동기의 23센트보다는 20센트나 더 증가한 것이다.    한인 금융권 관계자들은 “13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도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것처럼 한인은행의 3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까지는 정부의 기업 지원책이 유효했고 그 덕에 부실대출이 예상보다 적어서 비축한 대손충당금의 추가 전입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비즈니스가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계절적 요인에다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 및 지속하는 고물가 등으로 올 4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수익 상장 한인은행 비상장 은행 실적 발표

2021-10-13

나라은행 1분기 실적 호조…순익 567만불, 월가 예상 뛰어넘어

나라은행이 월가 예상치보다 나은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이 은행 지주사인 나라뱅콥(심볼:NARA)은 25일 장 마감 뒤 발표한 1분기 실적 자료를 통해 567만1000달러(주당 15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분기의 499만6000달러(주당 13센트)에 비해 14%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약 360만 달러(주당 1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나라은행이 1분기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해 4분기보다 순익이 감소한 주당 0.1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나라은행의 총자산은 29억2614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가량 줄었다. 예금은 21억7610만 달러, 대출은 21억5411만 달러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수익성 면에서는 순이자마진(NIM)이 4.13%를 기록, 전 분기 3.97%보다 0.16%포인트 개선됐다. 효율성도 50%로 지난해 4분기(53%)보다 좋아졌다. 효율성은 1달러를 벌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보여주는 지표다.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대출(NPL)은 4696만 달러로 1년 전 6323만달러 보다 크게 줄었지만 전 분기 4380만 달러보다는 소폭 늘었다. 앨빈 강 행장은 “부실대출이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이 일관성 없이 이뤄지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며 “그러나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출 고객들의 경기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계속 순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2011-04-25

남가주 12개 한인은행 3분기 실적 종합해보니…

한인 은행권의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 부실대출 문제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자료를 토대로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12개 한인 은행의 손실 규모는 총 1183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분기의 6806만4000달러에 비해 5600만달러 1분기의 4897만7000달러에 비해서는 3700만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3분기에는 윌셔 나라 중앙 신한 커먼웰스 US메트로 등 6개 은행이 흑자를 기록했고 나머지 6개 은행은 적자를 봤다. 〈표참조〉 이처럼 은행가 전체의 손실 규모가 줄어든 것은 은행들의 부실대출 정리 작업이 효과를 내고 있고 추가 부실대출의 발생도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부실로 돌아서는 대출건은 계속 나오겠지만 일단 급한 불은 껐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로는 12개 은행들이 총 1억2887만1000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 중앙 신한아메리카 등 3개 은행만이 흑자를 기록했다. 은행별 누계에서는 한미가 8892만6000달러로 올해 손실폭이 가장 컸으며 우리아메리카은행이 2203만8000달러로 두번째로 큰 손실을 봤다. 이에 반해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중앙의 순익 누계는 1811만7000달러를 기록해 두번째로 순익이 많은 윌셔의 604만6000달러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한인 은행들의 자산 규모는 155억642만7000달러로 전분기 대비 0.6% 줄었다. 예금과 대출 역시 각각 1.09%, 1.10% 감소했다. 자산규모를 6% 가까이 줄인 윌셔 등 대부분 은행들이 자산감축 전략을 계속한 반면 나라와 커먼웰스, 증자에 성공한 한미 등 3개 은행은 소폭 늘었다. 특히 나라는 유일하게 예금과 대출, 순익 모두 늘었다. 은행의 존폐 여부를 결정짓는 자본비율(Tier1 Leverage)도 12개 은행 모두 감독 당국이 우수등급(well-capitalized)으로 보는 5%선을 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기준처럼 인식되는 10%선에 못미쳐 추가 증자를 해야 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0-11-01

한미은행 1460만달러 손실…3분기, 월가 예상치 보다 적어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자산건전성 개선 작업의 효과를 보며 작년 2분기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은행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심볼:HAFC)은 지난달 말 마감한 3분기에 1460만달러.주당 0.12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장 오픈 전에 발표했다. 지난 2008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지만 주당 0.26달러 손실을 전망했던 월가 예상치보다 나은 결과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한미의 자산규모는 29억6850만달러를 기록 전분기 대비 1.84% 증가했다. 예금과 대출은 각각 1.85% 4.36% 감소했다. 〈표 참조> 이로써 올들어서만 자산이 6% 대출은 15% 줄어들었다. 은행 측은 "증자 성공과 대출 매각으로 9월말 현재 6억800만달러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으며 브로커예금 등 불안정한 예금을 크게 줄여 유동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3분기에 한미는 지난 7월 1억2000만달러의 증자 성공으로 자본금이 부족했던 상황에 숨통이 트였다. 지난 2분기에 4.99%로 감독당국이 우수등급으로 보는 5% 미만이었던 자본비율(Tier1 Leverage)은 9월말 현재 8.26%로 올랐다. 자산건전성에서는 2분기에 벌인 대대적인 부실대출 정리 작업을 3분기에도 이어갔다. 부실대출(NPL:90일 이상 연체) 규모는 1억9470만달러로 2분기의 2억4210만달러보다 19.58% 줄었다. 이 덕에 3분기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200만달러를 기록 지난 2분기보다 41.3% 적었다. 이 은행의 유재승 행장은 "주주들의 강력한 지지로 증자에 성공해 자본비율을 끌어올린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연말까지 감독 당국이 요구한 시정사항을 맞추고 추진중인 전략적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미의 주가는 0.01달러(0.86%) 하락한 1.1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종가는 지난 1월14일의 1.12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0-10-28

윌셔은행 407만달러 순익…3분기 월가 예상치 보다 많아

윌셔은행(행장 조앤 김)이 400만달러가 넘는 순익을 올리며 월가 예상치를 훌쩍 넘어서는 기대 밖의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이 은행 지주사인 윌셔뱅콥(심볼: WIBC)이 26일 발표한 3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윌셔는 407만달러.주당 0.14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주당 0.15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의 실적을 3개월 만에 뒤짚은 것이자 주당 0.03달러 순익을 예상했던 월가 전망치를 크게 넘어선 결과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윌셔는 자산규모가 32억3268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94% 줄었다. 예금은 6.71% 대출은 0.45%씩 각각 감소했다. 〈표 참조> 자산규모가 줄어든 것은 7건 1810만달러 상당의 CRE 노트를 28.9%의 할인율에 매각했고 3분기 중 1760만달러의 SBA 융자를 포함해 총 1억1290만달러의 신규 대출을 집행했으나 2분기의 1억8610만달러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윌셔 측은 "3분기에 자금조달비용을 낮추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핵심예금(체킹계좌 등 이자가 없는 예금)이 6% 늘어 전체 예금의 72.9%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에서는 지난 2분기의 대대적인 부실대출 정리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 규모가 늘어나는 등 불경기에 따른 영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자산(NPA) 규모는 9264만8000달러로 2분기에 비해 3.34% 늘었다. 윌셔는 3분기에 대손충당금 전입액으로 1799만9000달러를 쌓아 총대손충당금 규모는 전체 대출의 4.04%에 해당하는 9902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은행의 조앤 김 행장은 "여전히 자산건전성 개선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은행의 핵심 수익력이 탄탄해 부실자산 정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0-10-26

나라은행 흑자로…3분기 400만달러 순익

나라은행(행장 앨빈 강)이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한인은행권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했다. 오늘(26일)은 윌셔은행 27일에는 중앙 28일에는 한미가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나라은행 지주사인 나라뱅콥(심볼: NARA)은 지난 9월말로 마감한 3분기에 400만달러.주당 0.11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25일 장 마감 뒤 발표했다. 자산 규모는 29억8497만달러로 3% 늘었으며 예금과 대출도 각각 3.39% 1.65% 증가했다. 나라가 흑자를 기록하기는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당시의 290만달러 보다 더 큰 흑자폭이다. 2분기부터 진행했던 6110만달러 상당의 대출 매각이 당초 예상보다 좋은 가격을 받아 370만달러의 세전 이익이 나온데다 지난 2분기에 1700만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면서까지 부실대출 정리에 과감히 나섰던 효과를 본 셈이다. 은행 측은 "고이자가 지급됐던 CD 등의 정기예금이 만기가 되며 예금비용이 감소했고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순이자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14%나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실대출(NPL:90일 이상 연체) 규모는 5052만1000달러로 지난 2분기의 4801만9000달러보다 5.2% 증가했고 3분기의 대손충당금 전입액(Provision)도 111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850만달러보다 늘었다. 반면 연체대출(30~89일 연체)은 2분기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90만달러에 그쳤다. 이 은행의 앨빈 강 행장은 “흑자 전환은 비용을 줄이면서도 수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3분기에 나타난 결과로는 자산건전성 개선의 향방을 알 수 없지만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어 향후 관련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나라의 주가는 0.04달러(0.57%) 하락한 7.02달러에 장을 마쳤으나, 이후 장외거래에서는 0.06달러(0.86%) 올랐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0-10-25

중앙은행 새단장·이전…북가주 진출 공식화

중앙은행이 재단장과 이전 기념식을 통해 북가주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객 서비스를 다짐했다. 중앙은행은 22일 오클랜드 메인 지점(지점장 이준명·360 14th St.)의 개축을 마치고 지역 한인 인사들과 금융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식적인 런칭 행사를 가졌다. 같은 날 산타클라라 지점(지점장 하이디 한·3581 El Camino Real) 역시 ‘로렌스 스퀘어 쇼핑센터’로의 이전 기념 행사를 열고 ‘고객 중심의 은행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 유재환 중앙은행장은 “현재 23억 달러의 자산을 확보할 만큼 은행이 크게 성장했다” 고 설명하고 “고객들의 성원과 지지가 없었더라면 중앙은행의 발전과 성장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향후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성장할 것을 천명했다. 유행장은 또 “고객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실제 ‘벽’을 허물었다”며 단장 후 달라진 내부 구조를 소개하고 “보다 쾌적한 장소에서 보다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을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상언 SF 한인회장은 “경제 발전에는 금융기관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새로운 각오로 문을 연 중앙은행이 한인 커뮤니티에 용기와 희망을 주고,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는데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정관 SF총영사는 “중앙은행이 한인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6년 LA에 본점을 두고 설립된 중앙은행은 지난 4월 아이비 은행을 인수한 바 있으며 현재 미 전역에 걸쳐 22개 지점을 확보하고 있다.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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